[뉴스라이브] 하와이 산불 '장기화' 우려...수색·진화 상황은? / YTN

2023-08-14 128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권춘근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인류의 지상낙원처럼 불렸던 하와이에서 대형산불, 사망자가 무려 93명입니다. 최근 100년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참사. 궁극적으로 보면 기후 변화가 불러온 재난이고요. 남의 나라 일만이 아닙니다. 지난 4월에 서울의 심장부를 위협했던 인왕산 산불 기억하시죠. 우리나라 산불 피해액이 지난해 전년보다 60배가 늘었다고 합니다. 오늘 산림전문가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권춘근 박사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권춘근]
안녕하세요?


하와이 산불이 아직도 진화되지 않고 있는 모양이군요.

[권춘근]
지난 8일입니다. 하와이 섬에서 3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고요. 이 중 2건은 어제 오후로 100% 진화가 완료된 산불이고 라하이나 산불은 현재 85% 수준의 진화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늦어지는 건 왜 그런 겁니까?

[권춘근]
일단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하와이라고 하면 산불이 잘 발생하지 않는 그런 도시로 인식돼 왔었고. 기후대 또한 산불 발생과 산불 확산이 잘 되지 않는 그런 기후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전에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좀 없지 않았나. 그로 인해서 대비가 소홀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관광 산업이 육성화되다 보니까 기존에 파인애플이나 사탕수수를 농업하는 분들이 농사를 짓지 않고 관광산업으로 넘어가면서 거기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그러면서 황무지로 변하면서 탈 수 있는 연료가 바짝 마르게 되는. 그러니까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요인들 때문에 산불 진화작업이 많이 더디고 있고. 또한 더불어서 땅에 보이지 않는, 그러니까 지중화 산불이라고 하죠. 땅속에 불이 있음으로 해서 발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진화율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땅속에 있다는 건 어떤 말씀인 거죠?

[권춘근]
불씨가 땅속으로 계속 파고들어가는 겁니다. 지중화죠. 전혀 화염이 보이지 않는, 연기만 보이는. 그러니까 사람이 직접 손을 대서 작업을 해야지만 진화를 할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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